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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우리 생활에 편리함을 선사하는 인공지능(AI). 하지만 고도의 기술 발달로 AI발 가짜 뉴스 역시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온라인 뉴스 신뢰도 등급 평가 정보 제공 업체인 뉴스가드의 발표를 인용, 지난 5월 이후 AI가 생성한 허위 기사를 호스팅하는 웹사이트가 49개에서 600여 개로 약 1000% 상승했다고 전했다.
뉴스가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의 한 정신과 의사가 이스라엘 총리를 암시하는 메모를 남기고 사망했다는 뉴스가 AI에 의해 생성됐다. 이 뉴스는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지만, 실제로 해당 의사는 사망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허위 뉴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 고도로 조직화되고 전문적인 정보 기관이 필요했지만, 현재는 누구나 AI를 손쉽게 활용해 이를 매체에 노출시킬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는 간혹 실제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다.
잭 브루스터 뉴스가드 연구원은 "가짜 뉴스를 생성하는 사이트 중 일부는 하루에 수백 건의 기사를 생성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 사이트를 차세대 허위 정보 '슈퍼 유포자'라고 부르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제프리 블레빈스 신시내티 대학 저널리즘 교수 역시 "미디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은 이러한 뉴스가 허위라는 것을 알 길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의 증가는 진실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게 만들어 정치 후보자, 군 지도자, 구호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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