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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네이버 AI, 한은 금융·경제 데이터도 학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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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한은과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손잡아

한겨레

22일 네이버와 한국은행은 서울시 중구에 있는 한국은행에서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참석했다. 사진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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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 분야와 각종 경제 관련 데이터가 쌓여있는 한국은행이 네이버와 손잡고 인공지능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22일 네이버와 한국은행은 서울시 중구에 있는 한국은행에서 인공지능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네이버와 한국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인공지능 언어모델의 활용 범위를 금융·경제 분야로 확대하는 데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네이버의 인공지능 기술과 한국은행이 금융·경제 각 분야에서 보유한 데이터 등의 역량을 융합하겠다는 것이다. 또 네이버는 자체개발한 초대규모 인공지능 모델 ‘하이퍼클로바엑스(X)’를 활용해 한국은행이 보유한 다양한 자료를 검색·요약·추천해주는 대국민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은행의 생산성 향상에도 인공지능이 쓰인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들을 한국은행 업무에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금융·경제 분야의 최전선에 있는 한국은행과 정보통신·플랫폼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네이버가 상호 협력을 통해 금융·경제 분야의 새로운 기술적 혁신을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디지털 기술의 놀랄만한 발전으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네이버의 기술력을 통해 한국은행의 정책・조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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