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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통신비·OTT 요금 실태, 가짜뉴스 문제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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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신년사

머니투데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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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9일 "2024년은 먼저 방송·통신·미디어 이용자 권익 보호에 힘쓰고 미디어 접근성 제고를 통해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미디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23년도 방통위 성과를 돌아보며 이날 취임사에서 발표했던 정책 방향을 신년사에서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한 해 방통위는 EBS 중학 프리미엄 서비스 무료 전환·시청자미디어센터 2곳 추가 개관·장애인용 TV 2만대 보급 등 방송·통신·미디어의 공공성·공익성 강화와 이용자 보호 등을 위해 힘썼다"며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제고의 개선을 추진하고 가짜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자율규제·온라인상 여론조작 및 왜곡 방지를 위한 범부처 대응체계 등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024년에는 통신비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요금 인상 실태 등 민생 현장을 살피고 디지털 유해정보와 불법스팸·통신 서비스 장애에 대한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디지털 신산업 성장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 행위와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이용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임사에서 언급했던 편향성·가짜뉴스 문제도 또 한 번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공기(公器)인 방송·통신·미디어의 공공성을 재정립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그동안 편향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공영방송이 정치와 자본, 내부의 힘에 좌우되지 않도록 중립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 일상생활의 필수매체이자 언론으로서 소비되고 있는 포털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포털의 뉴스 추천과 배열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의 신뢰성·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SNS 등에서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가짜뉴스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보다 나은 방송·통신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받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방송·통신·미디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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