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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LG전자, CES 2024서 마그나와 개발한 자율주행 통합 플랫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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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G전자-마그나 자율주행통합플랫폼: LG전자가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협업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통합한 단독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이 차량에 탑재돼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등의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모습의 개념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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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Magna)와 협업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통합한 단독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LG전자의 IVI 기술과 마그나의 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단일 칩셋 모듈(SoC; System on Chip)에 담아냈다.

이 플랫폼은 IVI와 ADAS 및 자율주행 솔루션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함으로써 각 부품이 차지했던 전체 부피를 줄였다. 각각의 시스템을 탑재하는 것 대비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시스템 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데이터 처리도 진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계기판(클러스터),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보조석디스플레이(PD) 등 3개의 화면이 하나로 통합된 필러 투 필러(P2P) 디스플레이 ▲운전자에게 시각적 정보를 3D 및 2D 그래픽 이미지로 보여주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AR-HUD) 등을 구현했다.

운전자와 탑승자는 주행 중에 전방 차량과의 거리와 차선 이탈 등 안전 운행에 필요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 교통 상황에 따른 우회 경로 등 ADAS 정보와 자주 찾는 상점의 프로모션 정보와 같은 생활 정보까지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CES 2023에서 양사가 협력을 논의한 후 1년여 간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다. 기술적 안정화 과정을 거쳐 2027년형 모델에 도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CES 2024에서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이 플랫폼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양사는 2021년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을 설립하며 협업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LG마그나는 지난해 말 한국과 인천, 중국 남경에 이어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위치한 생산기지 가동을 본격화했다.

빌 스나이더 마그나 일렉트로닉스 본부장은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기업들이 협력해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LG전자와 협력해 미래 ADAS 솔루션의 개발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완성했다”며 “업계를 선도함과 동시에 고객에게 새로운 차량 경험을 지속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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