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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고령화 등 사망 증가 대응…서울시, 3일차 화장률 5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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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차 화장률 75%까지…日평균 172건 수용 예정

시립화장시설 정규인력 30명 투입…운영 2시간 연장

스마트화장로 23기 도입…화장시간 100분으로 단축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화장(火葬)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충원, 스마트 화장로 도입 등을 통해 3일차 화장률을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현재 추모공원과 승화원 2곳에 화장시설을 운영 중이며, 총 34기의 화장로를 가동해 하루 평균 143건의 화장을 수용하고 있다. 이는 초고령사회와 동절기 및 환절기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늘어나는 화장수요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데일리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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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사망자수 등을 기반으로 화장수요를 분석해 보면 하루 평균 △2019년 131명 △2020년 136명 △2021년 145명 △2022년 164명 △2023년 152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28년에는 하루 170건 정도의 화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고령화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임시로 2시간 연장 운영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2023년 기준 3일차 화장률은 53.1%에 그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총 34기(정비 3기 기준) 화장로 운영을 통해 하루 정규회차 137건 이외에 2시간 연장운영으로 최대 166건의 화장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시립화장장 운영 인력을 최대 30명까지 증원해 화장장을 상시 2시간 연장 운영, 일 평균 화장공급을 오는 2월 말 172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월 중 인력배치(30명) 후 운영시간 연장을 통한 화장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력 채용이 완료되는 2월 말까지는 기존인력을 활용, 매주 5회(월~금요일) 화장장 2시간 연장운영 실시해 증가하는 겨울철 화장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승화원에 화장시간 단축 효과가 검증된 ‘스마트 화장로’ 2기를 시범도입 했으며, 2026년까지 매년 7기씩 총 23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화장시간을 기존 120분에서 100분으로 20분 단축시키고 2026년까지 일 평균 화장공급을 190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립화장시설의 인력 증원과 스마트 화장로 도입 등으로 화장공급량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3일장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화장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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