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가짜뉴스에 세계 코인판 출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짜뉴스 때문에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쳤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공식 발표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다. 이에 비트코인은 3% 급등했다가 30분 만에 6%나 급락할 정도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SEC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는 "오늘 SEC는 미국 내에 등록된 모든 증권거래소에 비트코인 ETF의 상장을 승인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외신은 긴급 속보로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고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4만7900달러 선까지 3% 가까이 치솟았다.

그러나 30분 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엑스에 "SEC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됐고 승인받지 않은 트윗이 게시됐다"고 부인했다. 이번 해프닝의 원인으로 SNS 계정이 해킹돼 가짜뉴스가 올라왔다거나 10일 발표할 결과가 미리 노출됐다는 의견까지 다양한 얘기가 나온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