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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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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사진 찍은 브루나이 왕자, 초호화 결혼식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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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 6위 마틴 왕자, 국왕 특별고문 손녀와 결혼

폴로 선수, ‘미남’ 인기인…김 여사와 기념사진도

초호화 예식, 英 왕세자 부부 등 유명인 대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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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11일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왕위계승 서열 6위 압둘 마틴 왕자와 약혼녀 아니샤 로스나 이사 칼레빅.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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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의 왕자 압둘 마틴(32)이 11일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다.

평민 여성과 결혼하는 마틴 왕자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와 기념사진을 찍는 등 잘생긴 외모를 가진 유명인이기도 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브루나이의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 있는 브루나이 왕실 사원 ‘오마르 알리 사이푸디엔’에서 마틴 왕자와 그의 약혼녀 아니샤 로스나 이사 칼레빅이 혼례를 치른다.

마틴 왕자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 국왕의 넷째 아들이자 왕위계승 서열 6위의 인물이다.

특히 늠름한 외모와 폴로 국가대표 선수, 공군 헬리콥터 조종사 등의 경력을 지닌 인기인이기도 하다.

그와 결혼하는 아니샤는 볼키아 국왕 특별 고문의 손녀로 패션업체 및 관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봉 카르노 경기장 인근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와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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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봉 카르노 경기장 인근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의장국 만찬에서 김건희 여사와 압둘 마틴 브루나이 왕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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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혼식은 결혼 서약서를 주고받는 왕실 전통 방식의 혼례로 치러진다.

결혼식은 지난 7일부터 시작돼 이날 예식을 올렸다. 행사는 오는 14일 왕궁 피로연 및 결혼 행진에 이어 16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피로연이 열리는 이스타나 누룰 이만 왕궁은 세계 최대 규모의 궁전 중 하나로 방만 1788개에 달한다.

이 자리에는 영국 윌리엄 왕세자 및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세계 주요 정상급 인사와 유명인들이 참석한다.

한편 브루나이는 인구 45만명의 소국이나 영해에 풍부한 천연가스 및 원유를 보유한 자원 부국이다.

브루나이를 통치하는 볼키아 국왕은 1968년 즉위해 55년간 왕위를 유지하고 있는 세계 최장수 재위 군주이기도 하다.

그의 공식 재산은 300억달러(39조5000억원)으로 최근에는 그가 6조원 이상의 명품 자동차 7000대를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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