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돼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1심 선고공판이 이례적으로 장시간에 걸쳐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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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2시 시작한 양 전 대법원장의 선고를 2시간 넘게 진행 중입니다.

재판부는 오후 4시 10분이 되자 10분간 휴정을 선언했습니다.

선고공판이 휴정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재판부는 지금까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손해배상청구소송,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통보처분 사건,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사건, 옛 통합진보당 의원 지위 확인 소송 등과 관련한 혐의들에 대한 판단을 밝혔습니다.

아직 판단해야 할 쟁점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최종 선고 결과는 오후 늦게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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