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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김포 서울 편입' 추진 논란

이준석 “한동훈, 메가서울·경기분도 등 여론 안 좋으니 침묵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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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실현 방안에 대한 입장 밝혀달라"

세계일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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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메가서울과 경기북도 분도를 동시 추진한다고 했다가 여론이 안 좋으니 침묵 모드로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실현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한 위원장을 압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을 두고 "여가부 폐지와 같은 주요 공약도 어떤 설명 없이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부의 계승자"라며 " 이 상황에서 묵언수행 한다면 한동훈 위원장의 메가서울x경기북도 공약 또한 또 다른 양두구육의 밑밥이 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당정치는 주요공약에 대해서 책임있는 토론을 이어가야 한다. 정책선거 제대로 하자"며 "침묵하면서 버티니 생닭을 흔들고 스타벅스로 국민 등급을 나누는 것만 보도되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메가서울과 경기북도 분도를 동시에 계속 추진할 것인지, 조세부담을 해야하는 서울시민에게 주민투표를 해서 여론을 수렴할 것인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선 지난 3일 한 위원장은 경기 김포를 찾아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 뜻을 존중해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김포의 서울 편입은 주민투표 무산으로 사실상 무산됐고, 김포의 서울 편입과 경기북도 분도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은 모순이라며 한 위원장의 입장 표명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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