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국악으로 물드는 덕수궁 석조전…총 네 차례 '덕수궁 야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1~22일, 28~29일 오후 7시…정악·민속악·창작국악 정수 선봬

뉴스1

대금산조 (출처 국립국악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1

7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바로크 음악회를 찾은 시민들이 '바로크 앙상블 누리 콜렉티브'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다. 2023.9.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우리의 전통음악인 국악이 덕수궁 석조전에 스며든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21~22일과 28~29일 오후 7시에 덕수궁 석조전에서 국립국악원과 함께 국악 공연 '덕수궁 야연(夜宴)'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덕수궁 야연'은 덕수궁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고즈넉한 고궁의 정취를 만끽하며 우리 국악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덕수궁관리소와 국립국악원이 마련한 두 번째 공연이다.

올해는 대한제국기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에서 진행돼 대한제국 황실의 품격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악, 민속악, 창작국악의 정수를 선보일 방침이다.

첫 무대로 '물속의 용이 읊조린다'라는 뜻으로 고궁의 기품과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수룡음'과 시조 '세월이'가 연주된다.

이어서 청아한 대금 소리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대금산조'와 이몽룡과 성춘향의 설렘 넘치는 사랑을 노래한 가야금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가 펼쳐진다.

마지막 무대는 거문고로 일출의 장엄한 광경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일출'과 봄 내음 물씬 묻어나는 '봄을 여는 소리, 아리랑'이 장식한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