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슈 취업과 일자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반등…3분의 1은 외국인 노동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7개월 만에 반등했는데, 증가한 가입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외국인노동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천505만 8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만 1천 명, 2.3% 증가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해 6월 37만 5천 명에서 지난해 12월 29만 7천 명으로 6개월 연속 줄었다가 지난달 반등했습니다.

지난달 늘어난 가입자의 37.0%에 해당하는 12만 6천 명은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노동자입니다.

외국인 가입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고용보험 가입 의무가 확대되고 외국인력 도입 규모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한 외국인노동자는 22만 2천 명입니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가입자는 23만 5천 명 늘어난 1천31만 3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돌봄 수요 증가와 대면 활동 정상화로 보건복지업은 11만 4천 명, 숙박음식업은 4만 명 늘어났지만, 민간 소비 둔화와 부동산 경기 악화로 도소매업은 1만 8천 명, 부동산업은 2천 명 감소했습니다.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건설업 가입자는 2천 명 줄어든 77만 5천 명입니다.

제조업 가입자는 382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8천 명, 2.6% 증가했습니다.

외국인노동자를 제외하면 전체 제조업 가입자도 1만 1천 명 감소했는데, 내국인 제조업 가입자 감소세는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인구감소 영향을 크게 받는 20대, 40대가 각각 4만 7천 명, 6천 명 감소했는데, 청년층 감소세는 17개월째입니다.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 즉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20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3천 명, 7.0% 증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