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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한동훈 "민주당 공천은 비선 동원한 대장동식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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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법인카드 사적 유용 관련 4지선다형 질문 던지기도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2.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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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서 총선 불출마 권유를 받은 문학진 전 의원이 공천 과정에 비선 조직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민주당 공천은 대장동식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대장동 비리가 이런 식으로 정식 라인을 무시하고 비선을 동원하며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사적이익을 취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의 옥중 공천은 아닐지라도 정진상의 옥중 공천처럼 돼가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그분들을 제치고 꽂겠다는 분들은 국민들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다. 이재명 대표가 알고 정진상씨가 아는 분들"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법인카드 사적 유용을 포함한 이 대표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반론 기회를 드리고자 객관식으로 물어본다"며 "1번. 나 안 먹었다. 사실은 과일을 안 좋아한다. 내가 과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해서 진짜 좋아하는 줄 알았느냐. 2번. 내가 과일을 먹고 일제 샴푸 쓰고 내 제사상 대신 차리게 한 건 맞지만 뭐 다 이러고 사는 것 아니냐. 나 정도 되는 사람이면 이래도 된다고 생각한다. 3번. 사실은 과일도 다 정진상·김용·유동규가 먹은 거다. 4번. 내가 먹긴 했지만 나는 내 돈으로 산 줄 알았다"고 나열했다.

한 위원장은 곧이어 "아, 4번은 (보기에서) 빼겠다. 제가 생각해도 액수가 이렇게 크고 수발 전담 공무원만 여러 명이 있었는데 이 보기를 넣으면 제가 드린 문제 수준이 떨어질 것 같다"며 "답을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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