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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배준영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이 15일 경기 김포시청에서 김병수 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이날 배 위원장은" 김포시민이 서울 편입을 원하고 있고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한 효과성도 명확하다"며 "지금은 김포의 서울 편입을 위한 주민투표를 총선 일정 때문에 집행하지 못하지만 총선이 끝난 후 조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포시 제공) 2024.2.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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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이하 TF)가 오는 4월 총선 이후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관련한 주민투표를 조속히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F 위원장인 배준영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15일 김포시청에서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김포시가 주민투표를 총선 이후 조속히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투표법에 따르면 선거일 60일 전부터 선거 당일까지는 주민투표가 불가능하다.
배 부총장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당사자인 김포 시민들께서 원하고 있고 효과성 역시 명확하다"며 "지난 1차 특위 때도 이를 관장하는 행정안전부와 깊이 논의했다"고 했다.
배 부총장은 "경기북도와 김포시 서울 편입이 양립하는 게 불가하다는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이를 양립할 수 없는 과제로 본 것 같다. 언제까지 김포시민들의 고단한 삶을 외면하고 계실 건지 묻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TF는 막연하게 서울을 메가시티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민과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앞에 두고 있다"며 "경기북도가 김포시를 제외하고 분도가 되더라도 여전히 부산이나 대구와 인구가 비슷하고 재정자립도 역시 타 광역단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에 더해 국민의힘은 경기북도 발전을 위해 환경규제를 해제하는 등 규제 완화 패키지를 추진하고 추가 재정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 부총장은 "TF는 오늘(15일) 이후 김병수 김포시장과 서울 편입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겠다"며 "서울 편입과 경기분도를 원하는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은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로 인한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그 신호탄이 김포에서 우선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당과 정부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TF 위원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며 '메가시티' 및 경기분도 이슈의 재점화에 나섰다.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을 하려는 이유는 경기에 살고 계신 동료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정한 원칙과 방침을 고집하지 않고 시민들 뜻을 최우선으로 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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