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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제 22대 총선

與 “총선 후 김포서울편입 주민투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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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위원장 김포시 방문
“경기도 생활권 재조정·주민 편익 극대화 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 양립 불가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


매일경제

김병수 김포시장(왼쪽)이 15일 시청 회의실에서 배준영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위원장에게 ‘김포-서울 통합 절차 조속 추진 요청서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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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생활권을 재조정하고 주민 편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배준영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 위원장은 15일 김포시를 방문해 김병수 시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이렇게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배 위원장에게 ‘김포-서울 통합절차 조속 추진 요청 건의서’를 전달했다.

배 위원장은 “경기-서울리노베이션 TF는 경기도민이 원하는 방향을 실현하고자 이날 김포에 찾아왔다”며 “경기도 생활권을 재조정하고 주민 편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특위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출범한 첫 번째 특위라 당에서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며 “정치가 주민을 가두는 울타리가 되어선 안 되고, 김포서울편입 역시 김포 시민들이 원하고 있어 효과는 명확하다”고 했다.

배 위원장은 또 “서울편입 법안이 발의됐으나 행정구역개편은 주민투표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현재 선거기간이라 집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여당으로서 김포시가 총선 후 주민투표를 조속히 실행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행안부와도 긴밀히 논의했다”고 밝혔다.

배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에게 김포서울 편입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배 위원장은 “민주당과 경기도는 (김포서울편입)찬성인지 아니면 반대인지 묻고 싶다”며 “경기도 분도가 될 경우 김포는 어디로 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국민의힘은 김포시의 서울편입과 경기도분도를 양립하는 과제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어 “두 가지 행정개편 모두 주민들이 원하는 상황이고, (민주당과 경기도가)주민들이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며 “양립이 될 수 없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김포시민들의 고단한 삶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우리 특위는 서울을 막연히 메가시티로 만드는 것이 아닌 서울시민과 경기도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것을 가장 앞에 두고 있고, 특위 이름도 메가 서울이 아닌 ‘경기-서울 리노베이션’으로 지었다”라고 했다.

배 위원장은 “경기북도는 다른 도시가 이런 변수에 놓이더라도 부산보다 많거나 대구 정도의 크기가 될 것이고, 재정자립도에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오늘 김 시장과 본격적으로 서울편입 논의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김병수 시장 역시 배준영 위원장과 결을 같이 했다.

김 시장은 “경기-서울리노베이션은 행정구역과 생활권 불일치로 인한 불편을 해소해 시민 삶의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당과 정부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경기북도자치도와 서울편입문제에 대해선 방법과 절차에 대해 행안부가 국민들에게 안내할 기회를 갖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총선 후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선관위의 빠른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를 출범했다.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는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도시 서울 편입 및 경기분도 정책을 담당하는 태스크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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