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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은 3일 밤 9시 10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방송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에서 역사의 발자취를 찾는다.

식객과 서 교수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한다. 3·1절을 기념해 역사관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린다. 식객은 이곳을 오랫동안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해 말한다.

서 교수는 세계 곳곳에서 한국 역사를 알리며 겪은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는 대학 시절 배낭 여행을 간 유럽에서 ‘만세 운동’을 기획했다고 한다. 파리 에펠탑 앞 광장에 300여 명을 모은 그때를 회상한다. 그는 또 배우 송혜교와 10년 넘은 인연의 시작을 공개한다. 송혜교와 함께 해외 미술관을 200곳 넘게 접촉했고, 한글 안내서를 비치했다고 한다.

이날 식객은 ‘백반기행’ 55회 방송 이후 4년 만에 서울 문래동을 다시 방문한다. 수많은 맛집 속에서, 젊은 세대로 발 디딜 틈 없는 곱창 집을 찾는다. 처음 먹어보는 알싸하고 고소한 맛에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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