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열린 영화 ‘건국전쟁’ 무대인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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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3일 4·10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전 장관을 향해 강서을 출마를 요청한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앞서 서울 영등포을 공천을 신청해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과 경선에 붙었으나, 지난달 27일 경선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며칠 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님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당에도, 강서구민에게도, 대한민국 미래에도 너무나 중요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필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라는 사명감으로 이번 총선에 나섰다”며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저에게 강서을의 승리 역할을 맡겨주신다면 무한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강서을에서 3선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언급하며 “김성태 전 대표님의 ‘혼의 정치’와 박민식의 강력한 추진력이 만나 이번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김성태 대표님이 시작하신 고도제한 완화와 마곡 개발의 숙원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제2의 마곡 신화’를 써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박 전 장관은 강서을 현역 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은 진성준 의원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장관은 국가보훈부 장관 시절 “백선엽 장군이 친일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친도 친일이다” 등 숱한 화제성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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