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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원내대표도 '하위 20%'... 박광온 "결과 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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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통합과 변화 위해 할 일 찾겠다"

'하위 20%' 포함 사실도 공개

JTBC

대상 수상 소감 밝히는 박광온 의원 2023.12.19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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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선 경선에서 패한 박광온 의원이 오늘(7일) "경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주신 영통구 시민들과 당원동지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역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박 의원은 "하위 20%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박광온을 지켜달라는 호소도 하고 싶었다. 합당한 결정이 아니더라도 그 결정을 존중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제가 묵묵히 감내하는 것이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여겼다""총선은 통합해야 이기고, 분열하면 패배한다. 어떻게든 당의 통합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견고한 통합과 담대한 변화를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을 찾겠다" "지지해주신 영통구 시민과 당원,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캠프 관계자분들이 가슴에 밟힌다. 너무나 고마운 분들이다. 늘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의 득표 자체는 경쟁자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을 앞섰지만 하위 20% 포함에 따른 20% 감산 불이익을 받고 최종 집계에서 결과가 뒤집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 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당 관계자는 "현역 의원 평가에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 원내대표였던 상황이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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