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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공매도 전산화 이르면 내달, 늦어도 상반기 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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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안 놓고 검토중, 여러 시장 참여자 논의 거쳐 최종안 만들 계획"

아주경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개인투자자와 함께 하는 열린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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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전산화 방안에 대해 현재 2~3개 안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며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상반기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개인투자자와 함께 하는 열린 토론'에서 "(공매도) 전산화 관련한 준비 작업에 대해 6월까지 국민들게 설명 드릴 의무가 있다"며 "조금 양해해 주시면 1~2달 내에 다시 한 번 설명 드리고 의견을 구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시장 참여자들의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공개하겠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 원장은 "학계에서 제안하는 부분, 또 거꾸로 업계에서 준비하고 있는 여러 소비자 보호와 관련된 사안들에 대해 더 엄격한 검사를 거쳐 오늘 자리 같은 포맷이나 아니면 다른 방식을 통해 설명 드릴 기회를 갖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공매도 전산화 진행 상황에 대해 많게는 4~5개, 적게는 2~3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선택지를 좁혀 2~3가지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며 "비용과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실효성 있게 불법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할 수 있는지 한국거래소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실시간 주식 잔고 매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방안과 관련해서도 현재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실제로 비용이나 시스템 측면에서 구현이 가능한지, 증권 기관들이 따라올 수 있는지, 개인 투자자들이 보기에 정말 신뢰할 수 있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최이레 기자 Ire8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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