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딜리버리’ 노인 도보 배달원
총 1000명 목표…올해 250명 모집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왼쪽)과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어르신 일자리 동행 협약식을 맺고 있다.[GS리테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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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GS리테일이 서울시와 손잡고 올해 250명의 노인 도보 배달원을 모집한다.
GS리테일은 지난 18일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과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도보 배달원 채용을 주요 골자로 한 ‘어르신 일자리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중심의 도보 배달 중계 플랫폼인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운영 중이다. ‘우리동네 딜리버리’는 우친(일반인 배달원)이 모바일 앱을 이용해 배달 주문 콜을 잡은 후 도보로 이동해 상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기반의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환경에도 유리하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어르신 도보 배달원 채용 및 관리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 홍보 및 사업 활성화 ▷서울시 어르신 일자리 선도 모델 도입 ▷친환경 배달을 통한 ESG 경영 실천 등의 전략적 사업들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총 1000명을 목표로 올해 250명의 어르신 도보 배달원을 우선 모집한다. 이후 ‘9988손목닥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동 실적에 따라 특별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 딜리버리’ 도보 배달원으로 어르신을 고용하고 실적 기반의 배달 수수료를 지급한다. 또 시니어 맞춤 콜 배치 및 배달 가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어르신들은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GS리테일과 서울시는 어르신 도보 배달원 사업 외에도 앞으로 시니어 편의점 창업 및 알바 채용 지원 등 폭넓은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오진석 부사장은 “시니어 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새로운 활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손잡고 어르신 일자리 동행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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