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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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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GS리테일, 노인일자리 창출 협약…도보배달원 100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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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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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과 서울시가 18일 노인 도보 배달원 채용을 주요 골자로 한 '어르신 일자리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보 배달 중계 플랫폼인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운영하며 배달원을 추가 모집하려는 GS리테일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서울시가 서로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됐다.

'우리동네 딜리버리'는 GS리테일이 2020년 8월 선보인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우친(일반인 배달원)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통해 배달 주문 콜을 잡아 도보로 이동해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역 기반의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배달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등 친환경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노인 도보 배달원 채용 및 관리 △노인 일자리 동행 사업 홍보 및 사업 활성화 △서울시 노인 일자리 선도 모델 도입 △친환경 배달을 통한 ESG 경영 실천 등의 전략적 사업들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000명을 목표로 올해 250명의 노인 도보 배달원을 우선 모집한다. 이후 '9988손목닥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활동 실적에 따라 특별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우리동네 딜리버리' 도보 배달원으로 노인을 고용하고 실적 기반의 배달 수수료를 지급하며 시니어 맞춤 콜 배치 및 배달 가방 등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보 배달원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들은 서울시 어르신취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되며, 4~5월 중 앱 사용 방법 및 고객 소통 CS교육 등의 기본 교육 이후 도보 배송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GS리테일은 고령화 사회에서 '우리동네 딜리버리'의 도보 배달원 역할이 소일거리를 원하는 노인들에게 부담 없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최적의 일자리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도보 배달원 증가로 '우리동네 딜리버리'의 배달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져 사업주 및 고객 만족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리테일과 서울시는 노인 도보 배달원 사업 외에도 앞으로 노인 편의점 창업, 아르바이트 채용 지원 등 폭넓은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019년 5월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손잡고 지역 시니어 계층의 근로사업을 위해 사회공헌형 편의점 '시니어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시니어스토어는 51개점이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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