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금남 지하도상가 자율주행 로봇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동구가 돌봄, 건강, 환경 등 분야별로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기술을 도입한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AI 안부 전화'와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안전 체크' 서비스는 고독사 예방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돌봄 대상자에게 주 1회 안부 전화를 걸고, 통화가 어려운 대상자의 경우 움직임을 감지해 이상 징후를 포착한다.
디지털 취약계층인 어르신과 장애인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AI 공감 스피커 '토닥이'도 도입됐다.
음성인식 기술과 감정 인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생활 편의를 돕는다.
지역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AI 헬스케어 신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2020년부터 꾸준히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금남로 AI 창업캠프 1·2호점에 70여 곳의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고, 60여 곳이 입주 대기 중이다.
동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스타트업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AI 실증 장비로 건강 상태를 직접 측정하고 생애주기별 상담이 가능한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나 금남 지하도상가 길 안내부터 화재 감지 등 역할을 하는 'AI 자율주행 무인 로봇'도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 청년센터인 '청년 아지트(D.GIT)'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청년을 대상으로 한 '실무형 AI 활용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20일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AI 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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