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도서 '박근혜 회고록 : 어둠을 지나 미래로1?2' 출간기념회에 입장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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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다.
국민의힘은 21일 "한 위원장이 다음 주(25~29일) 중 박 전 대통령을 대구 자택으로 찾아뵙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일정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의 박 전 대통령 예방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지역의 격전지를 차례로 돌며 4·10 총선에서 보수 표심의 결집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대구 달서을에 출마한 윤재옥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하며 대구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보수의 심장'·'보수 1번지'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방문한다.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고비마다 이곳을 찾아 민심을 다졌고,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전날까지 이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대구 중심지인 동성로도 찾아 시민들을 만난다.
그는 지난 1월2일 대구·경북 신년 인사회에서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한 위원장은 지난해 11월17일 동대구역에서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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