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업무협약
대구 직업계고에 찾아가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개시
경북기계금속高 찾아 신기술 일학습병행 훈련 활성화 약속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가 21일 영남이공대학교를 찾아 고용부-대구교육청-계명대, 영남이공대, 계명문화대와 함께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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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졸 청년의 취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영남이공대학교를 찾아 고용부-대구교육청-계명대, 영남이공대, 계명문화대와 함께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고용부는 올해부터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을 상대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진로상담부터 직무역량 향상, 취업연계까지 체계적으로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이날 계명대, 영남이공대, 계명문화대, 인덕대, 단국대, 동서울대, 한신대, 창원문성대, 구미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조선이공대, 우석대, 원광대, 배재대, 세명대 등 20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선정했다. 고용부는 4월 중 4개소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대학의 우수한 기반 시설과 산학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업교육훈련 전 전공·적성에 맞는 진로 설계와 훈련과정 선택, 직업교육훈련 이후에는 기업 직무체험, 현직자 멘토링, 취업역량교육 프로그램 등 직업훈련과 연계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는 고교생의 재학 단계부터 졸업 이후까지 취업을 지원함으로써 고졸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날 협약식 이후 일학습병행에 참여하고 있는 경북 경산시 소재 직업계고등학교인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 및 학생, 기업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직업계고 일학습병행은 2~3학년 학생들에게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방식의 현장성 있는 직업교육과 도제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숙련 기능 형성과 자격취득을 통한 조기 입직 및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직업교육훈련 사업이다. 졸업 후 엔지니어로서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신기술 중심의 고숙련훈련과 학위취득 등 후(後)학습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돼 2023년까지 2만9105명의 직업계고 학생이 훈련에 참여했고, 지난해 기준 취업률은 60.2%로 미참여 학생들의 취업률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성과를 달성했으며, 기업의 재참여율도 69.4%로 만족도도 높았다. 올해에는 78개 학교, 5100명의 학생이 2027개 기업에서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는 사업 도입 시기인 2014년부터 일학습병행에 참여한 우수 학교로 그간 553명의 숙련 기능인력을 양성했으며, 이 중 90명은 기업에서 중간관리자로 성장을 위해 후(後)학습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장관은 “그동안 일학습병행이 직업계고 학생들을 기업현장에서 원하는 직무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해 왔다”면서 “올해 새로 시작한 찾아가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고교생 대상 직업훈련 사업과 연계해 취업을 희망하는 고교생이 미래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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