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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밭이지만 차별성 있다면 가능성 있다"...日 출시 앞둔 갤럭시 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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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시리즈, 내달 3일 일본 공개...글로벌 최초 이후 두달여만

애플이 장악한 日,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는 유독 흥행

지난해 10월 갤럭시 Z플립5, 아이폰15 제치고 판매량 1위

한국금융신문

삼성전자 재팬에 소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 일본 출시 소식./사진 = 삼성전자 재팬 홈페이지


[한국금융신문 홍윤기 기자] 최초의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최초 공개 이후 두달 가량 늦은 다음달 3일 일본 시장에 출시된다. 일본 시장은 아이폰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애플 텃밭'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AI스마트폰이라는 차별점에 갤럭시 S24 시리즈의 흥행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과거 폴더블폰이라는 차별점을 내세운 갤럭시 Z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10월 '갤럭시 Z플립5'는 아이폰15 시리즈를 누르고 판매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6일 삼성전자 재팬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오전 10시 갤럭시S24 시리즈가 일본 시장에 공개된다. 지난 1월 31일 처음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지 두 달여만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출시 당일 일본 도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오프라인 언팩 행사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1월 3일부터 언팩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해당 기간 중에 신제품을 고객에게 삼성 온라인숍 1만엔(약 8만8500)상당 쿠폰도 증정한다.

일본 시장은 '애플텃밭'으로 불릴 만큼 아이폰이 스마트폰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과 함께 삼성전자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점유율은 애플이 51.9%로 과반수를 넘겼다. 샤프(10.9%), 구글(10.7%)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년(9.1%)보다 2.8%p(포인트) 줄은 점유율 6.3% 기록해 4위에 머물렀다. 2022년 1.5%에 머물렀던 구글이 1년만에 9.2%p 오른 10.7%로 3위에 올랐다.

반면 폴더블폰 갤럭시 Z 시리즈, 그 중에서도 갤럭시 Z플립 시리즈는 일본 시장에서도 흥행을 거둔 바 있다. 접는 폰이라는 차별점이 일본 고객의 선택을 이끌었다.

한국금융신문

2023년 10월 일본 시장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그래픽 = 카운터리서치포인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일본에 출시된 Z플립5는 10월 판매 점유율 12%를 기록하면서 10%를 미만을 기록한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폰 출하량 비중이 1.6%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일본에서 Z플립5는 큰 흥행을 거둔 셈이다.

2019년 2월 삼성전자가 최초의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내놓았을 때만 해도 반응은 좋지 않았다. 당시 일본 매체 TV도쿄는 소니모바일 키시다 미츠야 대표가 “접히는 스마트폰 말고도 할 수 있는 것은 많다”고 말한 것을 들어 소니가 폴더블폰에 부정적인 견해를 비췄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 AI폰 타이틀을 갖고 있는 갤럭시 S24 시리즈가 일본시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외신들을 통해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긍정적인 해외 반응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갤럭시 AI를 탑재해 차별점을 지닌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일본 반응에 대해 삼성전자의 기대감이 클 것”이라고 했다.

홍윤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ahyk81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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