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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모레퍼시픽, 美 견조한 성과 가시화…모멘텀 여전히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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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동민 기자 = 현대차증권은 2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회복 속도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향후 5월 COSRX 연결 실적 편입 및 라네즈·이니스프리 미국 내 견조한 성과 가시화됨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비중 확대에 대한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이 전망한 올해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9337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의 경우 16.6% 감소한 537억원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은 국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1.2%, 6.9% 증가한 5587억원, 469억원으로 예상했다. 국내 화장품 부문 지속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면세 채널, 방한 관광객 증가로 소폭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MBS 채널은 여전히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역직구 매출 하락에 의한 이커머스 채널과 전통 채널이 부진하다"며 "다만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으로 영업이익 소폭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은 글로벌 매출액에 대해선 전년 대비 3.9% 증가한 363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 적자를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중국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는 중이고, 설화수 턴어라운드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향후 중국 마케팅비 및 오프라인 매장 축소 및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한 적자 규모 개선 전략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대차증권은 미국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올해 1분기 북미+유럽 매출은 전년 대비 38%증가해 견조한 성장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5월 COSRX 연결 실적 편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상황이다. 지난해 COSRX 매출 규모는 약 48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하 연구원은 "올해도 COSRX 지역 확장, SKU 다변화, 틱톡샵 입점을 통한 고성장 기조 이어가며 연간 6000억 이상의 매출, 30%대의 이익률 달성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비중 확대 모멘텀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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