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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이슈 5세대 이동통신

통신3사, 총선 코앞 ‘3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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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서울의 한 휴대전화 판매점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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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KT)에 이어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엘지유플러스(LGU+)도 3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이하 파이브지) 요금제를 내놨다. 4.10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과 정부의 통신 요금 인하를 통한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요구가 거세지자, 그동안 “검토 중”이라는 말만 앞세우던 3만원대 파이브지 요금제로 방어하는 전략을 펴는 것으로 보인다.



에스케이텔레콤은 파이브지 요금제를 43종에서 49종으로 늘리며, 월 3만9천원에 데이터 6GB를 기본 제공하는 ‘컴팩트’와 월 4만5천원에 데이터 8GB를 쓰게 하는 ‘컴팩트 플러스’ 요금제를 추가한다고 27일 밝혔다. 34살 이하는 컴팩트 요금제를 월 3만7천원에 쓸 수 있다. 월 10만9천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쓰게 하고 구독 서비스 ‘우주패스’를 얹은 ‘5GX 프리미엄’ 요금제, 월 2만7천원과 3만1천원에 각각 데이터 6GB와 8GB를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요금제 2종도 함께 내놓는다. 출시일은 28일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또 4월1일부터 월 4만9천원짜리 ‘베이직’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8GB에서 11GB로, 월 5만5천원짜리 ‘슬림’은 11GB에서 15GB로 늘린다. 이와 별도로 월 9900원짜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이하 오티티) 부가서비스 ‘웨이브 앤 데이터’ 이용료를 7900원으로 2천원 깎아준다.



엘지유플러스는 월 3만7천원에 데이터를 5GB 쓰게 하고, 데이터 소진 뒤에는 최대 400kbps로 이용할 수 있는 ‘5G 미니’ 요금제를 28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월 4만2천원에 데이터를 24GB까지 사용할 수 있는 ‘5G 다이렉트 42’와 월 3만원에 데이터 5GB를 쓸 수 있게 하는 ‘5G 다이렉트 30’ 등 온라인 파이브지 요금제 2종도 내놓는다. 또한 4월1일부터 월 4만7천원짜리 ‘5G 슬림 플러스’와 월 5만5천원짜리 ‘5G 라이트 플러스’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각각 9GB와 14GB로 50%씩 늘리고, 월 5만9천원짜리 ‘5G 베이직 플러스’를 추가로 내놓는다.



엘지유플러스는 또 청년 요금제 수혜 연령은 29살에서 34살로 확대하고, 청년 대상 요금제 가운데 월 5만5천원짜리 ‘유쓰 5G 라이트 플러스’와 4만7천원짜리 ‘유쓰 5G 슬림 플러스’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53% 늘린다. 청소년 대상 온라인 요금제 유쓰 다이렉트에 월 4만2천원에 데이터 36GB, 3만원에 데이터 10GB를 각각 쓰게 하는 요금제를 추가한다. 월 정액요금에 따라 오티티 구독료를 깎아주는 혜택도 준다. 엘지유플러스는 “3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월 정액요금이 같은 경쟁업체 요금제에 견줘 데이터 기본 제공량이 많다”고 강조했다.



앞서 케이티는 지난 1월 월 3만7천원에 데이터 4GB를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놨다. 에스케이텔레콤과 엘지유플러스 3만원대 요금제에 견줘, 월 정액요금은 같고, 데이터 기본 제공량은 1GB 적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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