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 시내가 뿌옇게 보인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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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새벽 3시 기준 서울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새벽 1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3시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PM-10) 경보와 주의보는 각각 미세먼지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150㎍/㎥ 이상이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서울 25개구 시간평균농도는 이날 오전 1시 기준 251㎍/㎥, 이날 오전 3시 기준 370㎍/㎥를 기록했다. 또한 오전 7시 기준으로 430㎍/㎥, 오전 8시 기준으로 440㎍/㎥를 기록하는 등 ‘매우나쁨’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6일부터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북서풍을 타고 국내에 유입되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자나 노약자·어린이 등을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실외 활동을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대기질 실시간 자료는 대기환경 정보 누리집이나 모바일 서울 앱 등을 참조하면 된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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