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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우크라서 초대박 터뜨린 김정은…“1분기 경제계획 빛나게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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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북한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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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분기 경제계획을 빛나게 완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과의 무역재개가 결정적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3일 김덕훈 내각 총리 주도로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를 화상으로 열어 올해 1분기 경제계획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방발전 정책’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양승호 내각부총리는 회의에서 “새년도 12개 중요고지 점령을 위한 첫 분기 인민경제계획이 빛나게 완수됐다”고 밝혔다.

12개 중요 고지란 알곡, 전력, 석탄 등 12개 항목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북한 경제 상승세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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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연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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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에 200만 발 이상의 포탄과 상당수 탄도미사일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수십억 달러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자회사인 피치 솔루션은 올해 북한 경제가 0.5%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유엔의 대북 제재가 본격화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외화를 두둑히 벌어들인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대남 도발 수위를 대폭 끌어올릴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발전 20×10 정책’ 실행 대책도 논의됐다. 이 정책은 매년 20개 군에 식음료·생필품 등 공장을 지어 10년 안에 지방의 생활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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