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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란-이스라엘 전운 고조...국제유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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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복수 전선 회의' 개최

전투부대원 휴가 중단·예비군 추가 동원

국제유가 상승…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아

[앵커]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한 이란이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면서 이스라엘이 긴박하게 대응체제 마련에 나섰습니다.

중동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는 거의 반년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 폭격을 맞아 폐허로 변한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

철거와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제 모습을 찾으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란은 폭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력한 보복을 계속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라마단 샤리프 /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 이스라엘은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며 곧 엄청난 타격에 직면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복수 전선 회의를 열어 상황을 평가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먼저 모든 전투부대원의 휴가를 중단했습니다.

방공시스템을 촘촘히 운영하기 위해 운용 경험이 있는 예비군도 추가 동원합니다.

중부지역에서는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한 위성항법장치, GPS 교란도 시작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원칙은 간단합니다. 우리를 해치려는 세력은 우리가 해칠 것입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으로 높아진 지정학적 위험은 국제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 원유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의 긴장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여름에는 원유 가격이 100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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