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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이슈 제 22대 총선

윤대통령, 총선 입장 직접 밝힌다…이르면 내주초, 총리·비서실장 후임도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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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정리되고 발표할 것”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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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이르면 내주 초쯤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내주 총선 패배와 관련해 담화 발표 등 직접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역대 대통령이 이러한 사안이 벌어졌을 때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했다”며 “일단 내용이 정리되고 나서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총선 이후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해 신중하고 구체적으로 가다듬어 정제된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11일) 오전 총선 결과에 대한 첫 공식 입장을 내놓기는 했지만, 총선 직후인 만큼 짧은 메시지만 담았다.

윤 대통령이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전한 입장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였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동안 입장문에 담을 내용을 검토한 후 이에 맞는 형식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발표할 국정 쇄신 내용에는 민심을 더욱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교육·연금·노동·의료 개혁과 같은 핵심 국정 과제는 그 자체를 재설정하기보다는 진행 과정을 소상히 알리고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에 관한 구상도 병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총리와 대통령실장, 수석 비서관급이 일괄 사의를 표명한 만큼 조만간 재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임 인선을 정하지 않은 채 사의 수용부터 할 경우 생기는 국정 공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일부만 재가하고 총선 이후 수습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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