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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통신데이터로 '신용 평가'…이통3사 합작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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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 전문개인신용평가 본인가 취득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 등 5개사가 합작해 설립한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대표 문재남)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전문개인신용평가업 본인가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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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코 CB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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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정보의 비대칭,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데이터, 분석, 기술(Data, Analytics, Technology)로 해결할 방침이다. 그 첫걸음으로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인 '텔코CB'를 개발해 국민 누구나 금융시스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게 법인 측 설명이다.

텔코CB는 4700만 이동통신 가입자의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용을 점수화한다. 개인의 일관된 생활패턴이나 소비패턴, 성실한 요금납부 현황 등 정보를 활용해 개인 신용을 평가한다. 법인은 "통신데이터는 다른 비금융데이터와 달리 고객이 타 통신사로 이동하더라도 기존의 통신데이터에 이어서 분석하는 데이터의 연속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B2C 상품인 개인신용관리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용정보 열람, 신용조회 내역, 신용조회 알림/차단 서비스를 만 14세 이상 내외국인 누구나 손쉽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 대표는 "개인의 통신 데이터가 이용자 본인에게 혜택으로 돌아오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고객의 데이터를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개인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모두에게 공정하고 합리적인 금융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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