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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LS전선, 美정부 '1300억 수혜'…현지 해저케이블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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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6만 달러 투자세액공제 받아

LS전선 "美 해저사업 투자 본격 나서"

뉴시스

[서울=뉴시스]LS전선이 미국 해상풍력단지에서 해저케이블을 시공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2024.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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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S전선이 미국 정부로부터 1300억원이 넘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아 미국 해저케이블 사업에 속도를 낸다.

LS전선은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9906만 달러(약 1365억원)의 투자세액공제를 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에너지부는 최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48C 조항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및 탄소 중립 관련 사업에 총 100억 달러(약 13조79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 리스트에 LS전선의 미국 해저사업 자회사 LS그린링크(LS Greenlink)가 포함됐다.

이번 지원은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공급망 구축, 배터리와 희토류 등 주요 자원의 제조 및 재활용, 탄소 감축 등에 관련된 100여 건의 사업에 대해 이루어진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결정으로 미국 해저사업 투자에 본격 나설 수 있게 됐다"며 "공장 부지와 투자규모 등에 대해 막바지 검토 단계다"고 말했다.

미국은 인공지능(AI) 개발과 반도체, 전기차 공장 건설,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으로 해저케이블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 평균 30% 이상 성장해 유럽, 중국과 함께 3대 주요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은 "미국에는 해저케이블 공장이 유럽 업체 한 곳만 운영 중"이라며 "시장 규모가 큰 데 비해 공급망이 절대적으로 부족, 선제적으로 진출 시 선점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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