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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전국에 황사 씻는 비…제주는 호우·강풍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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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비가 내리는 서울 종로구청입구 앞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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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2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제주도는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세찬 강풍과 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와 일부 전남 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아침에 경남 서부와 그 밖 전라권으로, 오전에는 경기남부와 강원영동, 충청권, 그 밖의 경상권으로 확대된 뒤 오후부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며 황사가 차차 해소되겠으나, 상공에 부유하고 있는 황사가 비에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비는 이날 밤 9시께 서울, 인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부터 그치기 시작해 다음날 새벽 대부분 멎겠다. 다만, 전남권은 21일 낮까지, 강원영동과 경상권은 저녁까지, 제주는 22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10㎜, 강원영동 10∼40㎜, 강원영서 5∼20㎜, 대전·세종·충남과 충북 5∼20㎜, 전남남해안, 지리산부근 20∼60㎜, 그 밖의 전남권과 광주 10∼40㎜, 전북 5∼20㎜, 부산·울산·경남 20∼60㎜, 대구·경북 5∼30㎜,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북부·서부 20∼60㎜, 그 밖의 제주도 30∼80㎜ 등이다. 제주도 산지 등은 많게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도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산지 90㎞/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전라해안과 경상권해안, 일부 남부내륙에도 순간풍속 55∼70㎞/h(15∼20m/s) 내외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간판 등 시설물 점검·관리를 철저히 하고, 야외 작업과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낮 기온은 14∼19도로 전날보다 5∼10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강릉 14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18도, 울산 17도, 창원 18도, 부산 18도로 예고됐다.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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