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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인천공항 1터미널 개선사업 설계공모 당선작에 '희림건축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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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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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 종합개선사업 설계공모에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공모안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01년 준공 후 23년이 경과한 1터미널(연면적 50만8296㎡)의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인한 공항운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했다.

당선 공모안에는 노후화된 기존시설의 설비개선과 편의시설 확충 등 제1여객터미널 전반에 대한 개선사항이 포함됐다.

우선 출발층 체크인홀 천장은 부드러운 곡선을 중첩해 수묵화의 운해처럼 표현해 한국적이면서 21세기에 걸맞은 공간적 느낌을 구현했다. 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존을 별도로 조성해 체크인, 출국장, 탑승구로 이어지는 최적동선을 설계했다.

기존에 여러 개소로 나눠져 있던 출국장과 입국장은 여객혼잡 완화 및 운영효율 제고를 위해 통합 출국장과 입국장으로 변경했다. 제1여객터미널의 중심공간인 밀레니엄홀은 지상 1층부터 4층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높낮이의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상업시설을 확충했다.

공사는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시설개선 공사를 거쳐 2033년께 종합개선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중에는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도 수립해 시행한다.

종합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제1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 수용 능력(현재 5400만명)이 10%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종합개선사업을 통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누구나 가고 싶은 공항'으로 변모시키고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공항운영 프로세스를 혁신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차별화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김윤섭 기자 angks67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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