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추어탕 가게에서 포장을 요청한 손님이 포장재로 비닐봉지가 아닌 종이봉투를 요구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탕 포장, 선물 포장을 왜 내가 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다.

이 글을 작성한 A씨에 따르면 그는 추어탕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손님 B씨로부터 포장 주문을 받았다.

A씨는 “포장은 포장 전용 팩에 탕을 담아 기계로 랩을 찍어 새지 않게 한 후 비닐봉지에 담아드린다”며 “손님이 포장 2개를 주문하더니 ‘선물할 건데 봉지에 담으면 어떡하냐’고 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선물할 건데 봉지에 담으면 어떡하냐. 종이가방 무늬 없는 거 있으면 다시 해달라”면서 항의했다. 이에 A씨는 “종이가방은 없다”고 하자 “B씨는 ‘선물할 건데 비닐에 담으면 어떻게 하냐. 미리 전화했는데 봉지에 담아놨냐’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선물할 건데 비닐에 담으면 어떻게 하냐고 정색하는데 예의도 매너도 모르는 아줌마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선물할 건지, 집에 가서 드실 건지를 알아맞혀야 하는 거냐. 왜 나한테 짜증을 내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네티즌은 “포장이 중요했으면 미리 종이가방 포장이 가능한지 물어봤어야 했다”, “종이봉투 구비해두고 포장비를 따로 받는 게 낫겠다” 등의 의견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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