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는 지난 5일 마트 내 T-카페에서 선보인 ‘더블 패티 치즈버거’가 출시 20일 만에 판매량 7만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버거는 패티와 치즈를 두 장씩 넣은 더블 타입으로 국산 패티, 신선한 양파와 아삭한 피클에 특제 바비큐 소스를 넣어 맛과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고 트레이더스는 소개했다. 같은 타입의 시중 브랜드 버거보다 최대 50% 저렴한 3500원에 판매 중이다.
트레이더스는 ‘가성비’로만 주목받았던 이전의 푸드코트를 맛까지 겸비한 핫플레이스로 꾸미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한껏 살렸다는 평을 받는다.
국내산 닭고기 반마리를 올린 쌀국수 ‘닭반마리 쌀국수’는 2021년 11월 출시 후 일찌감치 베스트셀러 상품으로 등극했다. 한 그릇 가격이 6500원으로 지난 1년간 75만그릇이 판매됐다. 또 참깨빵에 그릭슈바인 소세지를 넣은 ‘그릭슈바인도그 세트(음료 포함 2500원)’, 불고기 소스로 맛을 낸 ‘미트 베이크(4900원)’, 여름 시즌 한정메뉴 ‘트로피칼 에이드(2000원)’ 역시 많이 팔리고 있다.
T-카페의 인기는 트레이더스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T-카페 방문 고객 수는 600만명으로 올해 1∼3월에도 180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는 70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문자 수 증가에 힘입어 트레이더스 전점의 1∼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9% 늘었다.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T-카페가 맛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가성비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고객에게 남다른 맛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T-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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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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