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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AI가 신약 개발까지?…오픈AI-모더나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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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로 잘 알려진 제약사 모더나가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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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주성식 기자 =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앞으로 신약 개발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업체로 잘 알려진 제약사 모더나가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3000명에 달하는 모더나 직원들은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오픈AI의 최신 언어 모델인 GPT-4를 기반으로 구축된 기업용 AI 모델이다.

모더나는 자사 프로세스에 AI를 탑재함으로써 업무 시간 단축 등을 통해 향후 신약 개발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모더나는 이미 챗GPT를 이용해 직원들이 750개가 넘는 맞춤형 GPT 프로그램을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모더나 측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향후 5년 이내에 15개의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앞당기는데 도움을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모더나는 바이러스 질환 예방부터 암 치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RNA 플랫폼을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고 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과 AI 활용은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말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결국 AI는 점점 더 많은 과학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가속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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