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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상승 마감…나스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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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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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는 견조한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대형 기술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86포인트(0.40%) 상승한 38,239.66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54포인트(1.02%) 오른 5,099.9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6.14포인트(2.03%) 오른 15,927.90을 나타냈습니다.

S&P 500지수는 이번 주 들어 2.7% 상승하며 3주 연속 이어졌던 약세 흐름을 끊었고,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 4.2% 올라 5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대형 기술주가 견인했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전날 오후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돈 데다 사상 처음으로 배당 계획을 발표하고, 7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10.2%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실적이 예상을 웃돈 데다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급증하면서 이날 1.8% 상승했습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6.2% 급등 마감했습니다. MS와 구글의 호실적으로 AI 관련 칩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회사 에드워드 존스의 모나 마하잔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뉴욕증시의 상승세에 대해 "대형 기술주에서 나온 호실적 발표가 뚜렷한 상승 동력 중 하나가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았으나, 결과가 전문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장은 불확실성 해소에 안도감을 나타냈습니다.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주에 있을 애플과 아마존닷컴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는 4월 30일과 5월 1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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