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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글로벌] 日 도요타, 中 텐센트와 전기차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중국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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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대표]
테크M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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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기업 도요타가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와 전기차 분야서 손을 잡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도요타가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지난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나카지마 히로키 도요타 부사장은 이날 베이징 국제전람센터 순이관에서 개최된 '2024 오토 차이나'(베이징 모터쇼)에서 기자회관을 열고 텐센트홀딩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밝혔습니다.

도요타와 텐센트는 중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합니다. 양사는 차량 내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해 차량에 탑재한다는 계획입니다. 도요타는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서 핵심이 되는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번 협력을 진행합니다.

텐센트는 이용자 10억명 이상을 보유한 슈퍼앱 위챗을 운영하는 인터넷 대기업입니다. 최근 자동차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이날 도요타 뿐만 아니라 독일 폭스바겐의 자회사 아우디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도요타는 중국 전기차 시장 내 저가 공세가 이어지면서 전기차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도요타가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한 신차 대수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190만7600대에 그쳤습니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지난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60%에 달하는 841만대가 팔렸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18.5% 증가한 997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전기차 업체와 더불어 샤오미, 바이두, 화웨이 등 중국 IT 기업들도 전기차 관련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요타가 이번 제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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