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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김민철, 스타리그 2연패 성공...현장 티켓 매진으로 건재함 보여준 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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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테크M

ASL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민철/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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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김민철이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김민철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ASL 시즌17 결승전에서 조일장과 풀세트 접전 끝에 우승, ASL 네번째 2회 우승자로 등극했습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안정적인 수비력과 운영으로 지난 시즌16 우승을 차지한 저그 김민철과 또 다른 저그 강자 조일장이 맞붙었습니다. 특히, 저그 대 저그전인 만큼 경기 초반부터 빌드 싸움과 치열한 교전이 예상돼 오프라인 현장 좌석이 전석 매진되는 등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1세트를 패해 불리한 시작을 보인 김민철이었지만 이어진 2경기에서 본인의 장점인 '수비'를 선보였습니다. 먼저 앞마당을 가져간 후, 스커지를 활용해 조일장의 공격을 막아내며 1대 1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도 김민철은 일꾼을 동원해 조일장의 초반 저글링 러쉬를 막아내며 2대1로 앞서갔습니다.

4세트에는 김민철과 조일장 모두 부유한 앞마당 운영을 선택했습니다. 김민철은 상대의 빈틈을 노려 다수의 저글링으로 조일장의 앞마당을 파괴하며 3대 1 매치 스코어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5, 6세트를 내주면서 결국 승부는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7세트에서는 김민철이 과감하게 앞마당을 선택한 후, 다수의 병력을 생산해 끊임없이 조일장을 흔들었습니다. 긴장된 순간에서 김민철의 침착함이 돋보인 경기였죠. 결국 김민철은 2연속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김민철은 "이번 결승전은 유독 긴장이 됐는데, 우승을 해서 덤덤하면서도 기쁘다"며 "2회 연속 우승을 하니 욕심이 생겨서 3회 연속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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