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영수회담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할지 시험대가 되는, 민심에 답하는 자리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늘(29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수회담이 향후 정국 향배를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며 "민주당이 이야기하는 민생 회복이나 국정 기조 대전환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민심에 대한 반응을 답하는 자리, 민심에 대해 실행을 하는 자리"라고 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내용과 관련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명확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영수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해병대원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관한 질문엔 "민주당은 채상병,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특검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계속 해왔는데 오늘 회담에서 이재명 대표가 언급할지는 모르겠다"며 "특검과 관련한 전체적인 내용을 이 대표가 어떻게 얘기할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오늘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납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영수회담입니다.

회담은 차담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1시간 정도 의제 제한 없이 진행하는데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회담 직후엔 양측이 각각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