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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삼성SDS, 생성형AI 도입한 '브리티 코파일럿'·'패브릭스'로 업무 혁신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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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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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삼성SDS의 생성형 AI 전략과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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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패브릭스'와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을 정식 출시하며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통한 업무 효율성 향상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SDS는 2일 서울 삼성SDS 웨스트 캠퍼스에서 '생성형AI 미디어데이'를 열고 생성형 AI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과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 소개, 앞으로의 전략과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정식 출시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돕겠다"며 "삼성 스마트폰, TV, 가전 분야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켰던 AI 혁신에 이어 기업에서도 생성형 AI 서비스 혁신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황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삼성SDS의 혁신을 계속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의 더 나은 업무 효율화를 위해 많은 노력들을 아직도 하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들에 코파일럿이 적용되는 것을 목격하실 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통업무의 근간이 될 '브리티 코파일럿'...업무 능률↑

브리티 코파일럿은 회사 업무를 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메일, 메신저, 미팅, 문서관리 등 기업의 공통 업무를 지원하는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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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이 브리티 코파일럿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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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구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메일 혹은 메신저, 협업 솔루션, 드라이브, 미팅 등이 바로 모든 협업의 근간이 되는 파운데이션"이며 "이 공통 업무에 코파일럿이 적용이 돼야지만 임직원들 대부분이 하는 업무에 효율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하나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스템에 대한 연결을 자동화시키는 게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해주는 것이 오토메이션 코파일럿"이라고 덧붙였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영상회의 중 발표자 음성 인식해 실시간 자막 및 번역 회의 전체 내용 자막 스크립트 제공 회의록 작성 및 실행 방안 도출 메일/메신저 대화 요약 메일 초안 작성 등 기능이 있다.

송 부사장은 사내에서 브리티 코파일럿을 시범 적용한 결과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꽤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일주일 동안 대략 하루에 1만4000명 정도가 사용을 하고 약 15건 정도의 테스크에 코파일럿을 적용하고 있다"며 "데이터 분석 결과 자동 회의록 같은 거의 75% 정도 시간 효율을 거둘 수 있었고 메일 요약과 초안은 66% 정도 시간이 절감되며 대화에 대한 업무 처리 경우는 50% 정도로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오는 6월에는 워드 프로그램에, 오는 10월에는 엑셀과 파워포인트에도 지원 가능할 예정이다. 송 부사장은 "워드 ADA 형태로 지원을 할 경우 워드 문서의 작성과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며 "자체적으로 IT 인프라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온프레미스 형식으로 MS 오피스를 사용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과 공공기관들은 아주 편리하게 코파일럿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의 데이터 고민 해결사, '패브릭스'

패브릭스는 기업의 데이터와 지식자산, 업무 시스템 등 IT 자원을 생성형AI와 연결하고, 임직원들이 쉽게 업무 내용을 공유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생성형AI 서비스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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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이 패브릭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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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패브릭스를 통해 기업 특성에 맞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구축 빠르게 변화하는 생성형AI 적용 GPU서비스 비용 절감 등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했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기업들이 가진 고민을 해결함과 동시에 수많은 임직원들이 동시에 안정적으로 패브릭스를 사용하고 데이터 학습 등을 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GPU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패브릭스는 기업 맞춤 LLM을 통해 업종 특화 용어나 데이터를 학습하고 영업과 구매, 경영지원 등 기업이 이미 사용하던 핵심 업무 시스템에 코파일럿을 구현하는 형태로 적용할 수 있다. 또 패브릭스는 보안 걱정 없이 생성형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인 SCP를 기반으로 했다. SCP를 통해 키워드 필터링과 데이터, 사용자 권한 권리 등 강력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SDS는 기업들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확보해 패브릭스 플랫폼 확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사장은 "현재 150개 이상의 고객들을 만나면서 이미 200개 이상 유스 케이스를 확보해 두었다"며 "유스케이스를 통해 앞으로 기업들이 패브릭스를 적용하게 되면 더 빠르고 쉽게 업무를 수행하는 데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패브릭스는 오는 6월 개인별 또는 업무별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솔루션을, 오는 10에는 다양한 유형의 대형멀티모달모델(LMM)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구 부사장은 "API를 통해서 또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개인과 기업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솔루션과 이미지, 영상 그리고 음성까지도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같이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이 우리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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