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시작으로 7개 권역 순회
산업안전보건본부장 2일 대구권역 세미나 참석
HD현대사이트솔루션 임직원이 버츄얼 트레이닝 센터에서 가상현실에 구현된 작업 현장에서 건설장비를 조종하는 교육을 받고 있다. [HD현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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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고용노동부는 2일 대구 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등의 건설기계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한 '건설기계 사고 예방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했다.
고용부가 세미나를 여는 것은 최근 3년간 건설업 사고사망자 중 건설기계·장비에 의한 사망자는 매년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건설기계 사용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사망사고가 증가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21년 90명(전체 사망자의 25%)이던 건설기계·장비에 의한 사망자 수는 2022년 96명(28%)으로 늘었다. 2023년 85명으로 줄긴 했지만 전체 사망자 중 비중은 28%로 동일했다. 또, 최근 5년 건설기계 등록현황은 지난 2019년 50만8008대에서 2020년 51만7736대, 2021년 53만2240대, 2022년 54만1070대, 2023년 54만9383대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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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그간 “건설현장 위험 기계·장비 표준작업계획서” 배포 등을 통해 작업절차 준수 등 관리적 측면의 사고 예방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는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등 실무자가 건설기계 전문지식, 안전관리 노하우를 갖추도록 지원함으로써 건설기계 결함이나 오작동 등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도모한다.
지역별 릴레이 세미나는 2일 대구 이후에도 오는 9일 부산, 23일 인천, 6월 12일 광주, 18일 대전, 19일 경기 등 주요 권역별로 연이어 개최된다.
대구권역 세미나에는 100명 이상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직접 참여하여 현장 실무자와 소통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건설기계 결함이나 오작동 등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설기계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번 세미나와 같이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민간의 자발적인 안전보건 활동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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