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광둥성 고속도로 48명 사망…"옹벽·볼트 없어"

중국 노동절 연휴 첫날인 어제(1일) 새벽 중국 광둥성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붕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광둥성 메이저우시 당국은 오늘(2일) 붕괴 현장에서 24대의 차량을 발견했고, 현지시간 오후 2시 기준 48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에서 치료중인 부상자 30명은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중으로, 해당 고속도로가 개통한 지 10년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인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구간이 경사면이 있는 산사태 지역으로, 중력식 옹벽과 암반 보강용 볼트, 지지구조물 등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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