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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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일 "신설될 대통령실 민정수석으로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거론된다"며 "초조하고 불안해진 윤석열 대통령이 '우병우 시즌 2'를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 전 차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 뒤에서 검찰 권력을 주무르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단 중 한 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차관이 민정수석이 되면) 위기에 빠진 윤석열 정권과 김건희씨를 보위하기 위해 은밀히 수사기관을 조종하고 여러 법률적 방식으로 야당을 탄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청와대 민정수석을 했던 나로서는 개탄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은 총선 민심을 외면하고 우병우를 총애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길을 가려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취임 2주년을 앞두고 민정수석 부활을 검토 중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 회담에서 "김대중 정부에서 민정수석실을 없앴다가 2년 뒤 다시 만들었는데 이해 가는 부분이 있다"고 말해 사실상 민정수석실 부활을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 첫 민정수석에는 김 전 법무부 차관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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