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 사업 매출 본격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팩토리(왼쪽)와 제2사옥 '1784'의 모습. 네이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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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2024년 1분기(1∼3월) 영업이익 4,3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2.9%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을 웃돈 '깜짝 실적'이다.
3일 공시에 따르면 네이버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621억 원, 영업이익 4,39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10.8%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직전 분기(16%) 대비 높은 17.4%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2023년 4분기)에 비하면 매출은 0.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3%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을 상회한 것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네이버의 1분기 매출을 지난해보다 9.43% 오른 2조4,950억 원, 영업이익은 17.8% 오른 3,890억 원 수준을 예상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054억 원 △커머스 7,034억 원 △핀테크 3,539억 원 △콘텐츠 4,463억 원 △클라우드 1,170억 원이다. 특히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 사업을 벌이고 있는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본격적으로 매출을 실현하면서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25.5% 늘어났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4월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의 본연의 경쟁력을 보다 빠르게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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