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연을 앞둔 아이돌 뉴진스/사진=하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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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하이브에 대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자회사 어도어를 이끌고 있는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이 연일 표면화하고 있지만, 하이브의 수익성은 더욱 배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증권가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하이브의 올 1분기 이후 상황을 낙관적으로 평가한다. 사실상 현 주가가 올해 하이브의 바닥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민희진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법적 판단이 나오기 전까진 기간 조정이 불가피하나, 1년의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방탄소년단(BTS) 멤버 전원 제대, 위버스 플랫폼 수익화, 미국 걸그룹 데뷔가 있다"며 "BTS 월드 투어 재개 전까지 조정 시마다 꾸준히 비중을 확대하는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전통적인 아티스트 컴백 비수기, 신인 그룹 데뷔(투어스, 아일릿)에 따른 관련 비용 증가에 따라 1분기 실적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6월 이후 BTS 멤버의 순차적 컴백, 월드투어 활동 가능 지식재산권(IP) 증가, 콘서트 확장, 신인 아티스트의 빠른 성장성 확인 등으로 중장기적 추세 유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어도어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 기여도(14%)를 고려하면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아티스트 차기 활동에 대한 견조한 팬덤 수요가 확인될 때, 훼손된 투자심리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TS 활동 공백은 남아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복귀 멤버가 늘어나고, 뉴진스, 르세라핌, 엔하이픈 등의 글로벌 투어까지 앞두고 있어 수익성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불거진 산하 레이블 이슈로 단기 주가 약세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 주가 수준은 투자 매력도가 높은 구간"이라며 "보유 아티스트 IP의 고른 글로벌 성장세와 더불어 내년도 BTS 완전체 컴백으로 인한 중장기적 실적 성장 기조에는 변함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연간 신보 발매 및 공연 횟수가 전년동기대비 20~30% 증가함에 따라 소폭의 연간 실적 성장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BTS 공백과 중국 앨범 공구 급감 여파를 감안하면 선방한 결과"라며 "2025년에는 역시 BTS 완전체 컴백과 뉴진스, 르세라핌, 엔하이픈 등의 글로벌 투어까지 맞물려 실적 고성장 가시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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