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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제주도 날씨 날벼락' 제주공항 5일 어린이날 폭우로 운항 지연·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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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기자]
국제뉴스

제주에 많은 비가 내리며 제주공항이 전면 마비되면서 출발·도착하는 모든 비행기들이 멈췄다.[사진=제주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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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주에 내린 폭우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발생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이날 기상 악화로 인해 오후 3시 기준 여객기 출발 22편과 도착 14편이 결항되었다고 밝혔다. 비가 계속되고 바람이 강해 결항편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많은 수증기를 동반한 강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라산 삼각봉에서는 이날 오후 2시까지 603mm의 강수량을 기록, 기록적인 폭우로 평가되었다.

또한, 항공 기상청은 제주공항에 남풍과 남서풍의 최대 순간풍속이 초속 23m에 이를 것으로 분석, 윈드시어(급변풍) 특보도 발효했다. 이러한 기상 조건은 항공기 운항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다행히도, 6일에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쪽 먼바다에 강한 바람이 불겠지만, 강수 확률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과 제주도민들은 잠시 숨을 돌릴 수 있겠지만, 해상 활동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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