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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가정의 달, 'AI'로 화목해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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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영 기자]

테크M

/사진=DAL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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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가정이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인공지능(AI) 도입을 추천한다. 최근 쏟아지는 AI 관련 제품이 생활을 좀 더 윤택하게 가꿔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모님 효도 선물로, 자녀들 학습을 위한 선물로도 제격이다.

AI로 똑똑해진 가전, 집안일 줄여준다

최근 가전 시장에는 AI가 화두다.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세탁건조기가 인기다. 세탁 후에 건조까지 곧바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손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설치 공간도 절약된다. 여기에 AI 기능을 더해 편의성도 크게 강화됐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는 AI가 세탁물의 오염도, 옷감 종류, 무게 등을 감지해 최적화된 세탁세제를 알아서 투입한다. 또한 외부 온도에 따라 건조 과정을 알아서 결정하는 AI 건조 코스도 눈에 띈다. 터치스크린으로 집안일을 하면서 놓치기 쉬운 전화나 문자를 수신하거나,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AI 비서 "세탁기 문 열어줘", "AI맞춤코스 시작해줘" 등 사용자가 직접 행동하는 대신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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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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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는 'AI DD모터'를 탑재해 AI가 고객이 투입한 세탁물의 무게, 습도, 재질을 분석해 LG전자만의 세탁·건조방법인 6모션 중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모션으로 세탁·건조해준다. 이 제품도 음성 인식이 가능해 세탁 과정을 분석해 달라고 하면 오염도가 어땠는지 그래서 얼마큼의 세제를 사용했는지 브리핑해 준다. 또 "5시간 후 건조까지 완료되게 해줘"라고 말하면 그대로 실행한다.

이른 더위에 'AI 에어컨'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AI로 에너지를 절감하고, 원격제어 시스템을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갤러리' 에어컨을 선보였다. AI 절약 모드로 대기 질과 실내온도를 인지해 풍속과 방향, 온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 움직임을 인지해 자동으로 모드를 조절하기도 한다. 사용자는 빅스비를 통해 에어컨 온도와 모드 설정, 복잡한 명령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올해 'AI 스마트케어' 기능을 탑재한 휘센 '타워I', '타워II'와 '휘센 뷰'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 공감지능 에어컨의 AI 스마트케어 기능은 고객이 따로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AI가 공간을 분석해 바람을 조절해준다. 공기 질이 나쁜 경우에는 자동으로 공기청정 모드로 변경된다. 또 사용자가 '씽큐' 앱으로 집 공간을 촬영하고 자신의 위치를 지정하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하고 바람 방향을 맞춤 조절해준다.

과제도 'AI PC'로 스마트하게

자녀들을 위해 PC를 구매한다면 올해 신제품 트렌드는 'AI PC'라는 걸 기억해두자. 올해 초부터 AI PC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한 번 구매하면 최소 2년 이상은 사용하기 때문에 기왕이면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구매하는 게 오래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앞으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PPT를 만들 때 AI 도움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AI PC에는 '신경망처리장치(NPU)'라는 AI 연산을 위한 전용칩이 탑재되어있다. 이 칩이 AI 기능을 처리하기 때문에 AI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고, 다른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주는 부하를 줄여 전력소모도 줄여준다.

AI 노트북으로는 삼성전자 '갤럭시북 4' 시리즈와 LG '그램 프로' 시리즈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최근 델, 레노버, HP 등 외산 제조사 제품들도 2024년형 신제품이 AI PC를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애플의 '맥북에어'도 최신 'M3' 칩을 탑재한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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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인원 프로 /사진=남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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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삼성 올인원 프로' 제품을 눈여겨 보자. 그동안 보급형 제품 위주였던 올인원 제품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올해 새로 선을 보였다. 강력한 성능 뿐만 아니라 키보드, 마우스까지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로 일체감을 준 디자인으로 '데스크테리어'까지 만족시킨다.

진정한 효도폰은 'AI 폰'

과거에는 '효도폰'이라고 하면 중저가 스마트폰을 얘기했지만, 이제 진정한 효도폰은 AI 폰이 될 전망이다. 삼성이 선보인 '갤럭시 S24' 시리즈는 해외여행 가실 때 언어에 대한 두려움 없이 가실 수 있도록 실시간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내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화면에 원만 그리면 관련 정보를 검색해주는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유용하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AI 기능 뿐만 아니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현존 최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베젤을 최소화한 시원하고 선명한 화면, 최신 '스냅드래곤 8 2세대' 칩셋의 빠른 동작 속도, 오래 가는 배터리 등 어느 한 곳 빠지는 부분 없이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핏3'나 연내 출시될 '갤럭시 링' 등을 함께 사용하면 평소 건강까지 빠짐 없이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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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울트라에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테크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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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력한 카메라 성능은 이 제품의 백미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줌 기능부터 야간 촬영 모드인 '나이토그래피'까지 한층 더 안정된 화질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 촬영을 해도 손쉽게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가격적인 부담만 제외하면 갤럭시 S24 시리즈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출시 초기에 비해 공시지원금이 많이 늘어난 점이 그나마 부담을 줄여준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최대 7세대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는 점도 고려해 볼 지점이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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