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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템터뷰] 골프 '슈퍼앱' 꿈꾸는 스마트스코어…"골프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될 앱 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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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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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스마트스코어 CTO가 '스마트스코어' 앱 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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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모든 것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슈퍼앱'

스마트스코어가 지난달 모바일 앱의 UI와 UX를 전면 개편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골프 스코어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스마트스코어는 골프 산업 종사자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앱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감한 변화에 나섰다. 라운딩을 즐기는 골퍼들만을 위한 앱에서 벗어나 골프산업 전체적인 서비스를 담아 골프 슈퍼앱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이 과정에서 앱 개편을 총괄한 박종철 스마트스코어 CTO를 만나봤다.

골프 스코어 관리뿐만 아닌 필수앱 자리매김

스마트스코어는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스코어 관리를 위해 처음 탄생했다. 현재 골프장에는 카트마다 태블릿PC가 비치돼 터치만으로 스코어 관리가 가능하지만, 과거에는 종이스코어를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수기로 점수를 적었다. 스마트스코어가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던 때에도 IT 기술의 발전이 가속화하던 시기였지만 골프장에서만큼은 유독 신기술의 혜택이 없었다는 설명이다.

박종철 CTO는 골퍼들을 위해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모든 산업군에서 IT 발전에 대한 혜택을 받고 있었지만, 골프장 만큼은 신기술의 혜택이 적었다"며 "골프장 니즈와 유저들을 연결하기 위해 스코어 관리 솔루션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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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스마트스코어 CTO가 '스마트스코어' 앱 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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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간 골프장에서 서비스를 해온 스마트스코어는 전국 500여개 골프장 중 372개 골프장에 스마트스코어 솔루션을 도입하며 스코어 관리 부문 1위 업체로 자리매김 했다. 골프장에 한번이라도 나가본 사람이라면 스마트스코어 앱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할 정도로 골프 산업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앱으로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박종철 CTO는 골퍼들에게 진짜로 도움되는 서비스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생각했다. 10여년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골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도입해왔지만 단순히 필요하다는 개념을 넘어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앱으로 탈바꿈하고자 했다.

그는 "다분하게 널부러져 있는 서비스보다는 자동으로 크리에이션 되는 방향이 됐으면 좋겠다고 계속 생각해왔다"며 "원앱이라는 기조에서 틀을 바꿔 자동적으로 새로운 골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앱으로 개편하고자 했다"고 변화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깔끔하게 바뀐 앱 UI·UX…'골프의 모든 것' 담았다

이번 개편을 통해 스마트스코어 앱은 홈 화면을 중심으로 MY스코어, 골프예약, 쇼핑 등 큰 카테고리로 통합했다. 기존에는 스코어 데이터를 중심으로 여러 서비스가 바둑판처럼 나열돼 있는 형식이었지만,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를 택했다. 기존의 스코어 중심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골프의 모든 것'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박종철 CTO는 "개편 방향을 단순하게 서비스만 바꾸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틀을 바꿨으면 하는 마음으로 잡았다"며 "특정 서비스만이 아니라 모든 영역이 잘 어우러져야 초기에 사용량이 쌓이면서 유저별로 맞춤형 추천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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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코어가 앱 UI와 UX를 개편하고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기능을 추가했다. / 사진=스마트스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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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편 이후 유저들의 반응은 칭찬 일색이다. 깔끔하게 바뀌어 보기 편해졌다, 한눈에 서비스를 볼 수 있으니 편해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하지만 기본적인 틀을 변경하다 보니 시니어 고객들을 중심으로 낯설어한다는 반응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감안한 부분이다. 박종철 CTO는 "빌라에서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왔다고 생각하면, 기존과 달리 모든 라이프스타일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이뤄지게 된다"며 "이처럼 모든 골프 생활이 앱 안으로 들어온 만큼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점점 더 편해지는 방식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프를 시작한다면 일단 '스마트스코어'를 깔아라

스마트스코어는 올해 하반기까지 업데이트 되는 서비스 계획을 모두 수립해놓은 상태다. 특히 개편된 앱에서는 이용자 각각의 골프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골퍼들이 라운딩과 스코어관리를 계속 이어간다면 이를 분석해 개인형 맞춤형 서비스로 자리매김 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스마트스코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앱상에서 39개인데, 모든 서비스가 골퍼의 지역, 나이, 타수, 라운딩 횟수 등에 따라 초개인화 맞춤형으로 컨텐츠가 바뀌게 된다"며 "각각의 서비스마다 연계강화로직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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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스마트스코어 CTO가 '스마트스코어' 앱 개편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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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적으로 스마트스코어는 '골퍼라면 누구나 설치해야 하는 앱'을 꿈꾼다. 골프 산업계에서 없어서는 안될 앱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포부다. 골프를 시작한다면 일단 '스마트스코어'부터 설치하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꿈도 밝혔다.

박종철 CTO는 "스마트스코어는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앱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골프 산업에 포한된 모든 종사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앱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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